정상조 교수 정년기념 대담, 서울대학교 법학, 제66권 제1호 (2025년 3월) 9∼50면
2025-05-06
본문
처음에는 학생으로 나중에는 교수로, 서울대 관악캠퍼스라는 무대 위에서 40여년의 세월을 보냈어요.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것 같습니다. 허전하고 후회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어요. 그렇지만 별다른 성과도 내지 못하고 그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도 전하지 못했지요. 지난 30여 년간 서울대 법대 교수로서 별다른 걱정 없이 공부하고 글 쓰고 강의하고 대외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너무나 과분한 행복이었고, 주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미안한 마음일 뿐입니다.
돌이켜 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 제자들과 이야기 나누고 제자들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제자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활약하는 것을 들을 때이죠. 이 자리에 함께 한 조정욱 변호사, 정연덕 교수, 권영준 대법관이 박사학위를 받았을 때에도 그랬어요. 박사학위를 받고 조정욱 변호사도 자리 잡고 정연덕 교수와 권영준 대법관도 교수로 부임하는 것으로 보면서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고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 순간들이었어요.
첨부파일
- 정상조교수 정년기념 대담.pdf (11.0M) DOWNLOAD : 50

